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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베어키즈카페(실내놀이터) 시지점 다녀왔습니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11. 22. 00:42
벼르고 벼르다 오늘 드디어 리틀베어키즈카페에 다녀왔습니다.
집에서 뒹굴고 있는데 친구에게서 전화가 와서 실내놀이터에 함 가보자며...(저번에 제가 이런곳도 있더라며,,, 같이가보자고 그랬었는데...) 당장 나오라더군요...ㅡㅡ;
찬바람은 불고...꼼짝도 하기 싫었지만, 울 채령이한테 이런곳도 있다는걸 보여주고 싶어...얼른 대충 씻고 나갔죠...

리틀베어 시지점은 좁고, 애들이 많아 터져나간다는 말을 들었던 터라 걱정하며 갔는데 왠걸...날씨때문인지 손님이 없더군요... 오히려 잘됐다 싶기도 했지만, 채령이가 다른 아이들과 어울려 놀수 있는 기회를 주지 못해서 안타깝더라구요.
친구 아들은 채령이보다 한살 위의 남자아이라...같이 놀기엔 채령이가 너무 치이거든요.

아이랑 엄마랑 합쳐서 2시간 기본에 만원이고, 시간 추가시 아이만 추가비용을 내면 된다더라구요~
음식물 반입은 가능하고, 음료는 반입이 안된다고 하더이다...ㅡㅡ;
여기서 음료를 팔고 있기 때문인거 같더라구요~ 근데 나중에 온 엄마들...다들 음료수 사들고 오더라는...


채령이 뭔가를 유심히 보고 있네요... 등짝에 붙은 이름표...ㅋㅋㅋ

채령이는 이런곳이 낮선지 한참을 놀지 못하고, 친구 아들한테 당해서 한바탕 울음 터트려주고...에구~
첨이라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어요... 2시간 다되가니까 엄마한테서 떨어져 혼자 돌아다니더군요...
자주 와서 놀아줘야 겠어요~


이사진의 공간은 좀 어린 아이들이 놀수 있도록 꾸며진 공간이예요...
채령이는 아직 여기서 놀아야 되겠더군요...^^;
블럭이나 퍼즐같은게 있구요~ 한쪽벽에 책장도 있어요... 아무도 책은 읽지 안더라만...ㅋ


이쪽 공간은 적어도 20개월 이상은 되어야 놀겠더라구요...
남자아이들이 어찌나 과격하게 노는지... 자칫 다칠까 겁이나더이다...ㅡㅡ;

파티룸도 2개가 있구...애들 캐릭터옷도 있어서 입을수 있게 되어있구요...
피아노두 있고, 주방놀이기구도 있고, 운동기구도 있구요...음...머...더 다양한 것들이 많이 있어요...
참고로...바닥이 좀 미끄러웠어요... 양말은 꼭 벗겨야 겠어요....다 큰애들도 쫄딱 미끄러지고...

텅 비어있을때가 조용하고 좋았는데...애들은 애들이 많으니까 신나 하더군요...
오늘 3시간 놀았습니다. 대부분 애들 놀도록 내버려두고 엄마들끼리 수다떨러 오는거 같은데
어째...제친구랑 저는 첨이라 그런지 애들 쫒아다니느라 같이 놀아주느라 정신이 없었네요~ >.<

집으로 오는길에 경산역 부근에 어린왕자라는 키즈카페가 하나 있더군요...
인테넷에서 찾아보니 2007년에 생겼다는데...왜 이제야 눈에 띄는건지...ㅡㅡ;
어린왕자라는 키즈카페인데 리틀베어보다 시설은 더 좋은것 같더라구요~ 전국에 체인점도 많구요...
다음에 여기두 한번 가봐야겠어요.... 입장료가 5000원이라는데... 엄마랑 아기랑 각각 5000원인가봐요...
리틀베어랑은 요금체계가 좀 다르네요...

아무튼 오늘 실내놀이터에서 잘 놀다 왔네요...
저번에 친구집에 채령이 데리고 놀러갔다가 애들 둘한테 너무 치여서 친구나 저나 힘들어 죽는줄 알았거든요...
이렇게 밖에서 애들 놀수 있는 공간에 엄마들 차 마실수도 있고...밥도먹고...
참 좋은거 같아요~... 다음엔 먹을거 미리 준비해서 놀러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