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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반찬] 고소하고 쌉싸름한 "도라지나물"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10. 29. 01:29
날씨도 쌀쌀하고 감기의 계절도 되고 해서 목요장 구경갔다가 사온 도라지!
도라지가 기관지에 좋고, 쌉싸름한 맛이 좋아서 좋아하는데...
역시나...ㅡㅡ; 나물 반찬은 별거 없는데도 어렵다....

명절날 어머님이 하시는걸 옆에서 대충 보기만 하다가
혼자 하려니 생각보다 난이도가 좀 있다.
명절날 하는 나물이랑 방법도 틀리고...
 >.<



먼저 도라지를 소금물에 담궈 쓴 맛을 조금 빼준다.
소금으로 문질러 씻는 방법도 있다.  문질러 씻다가 귀찮아서 그냥 담가둬봤다.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도라지를 넣고 볶아준다.
볶다보니 후회가 된다.... 좀 작게 다듬어 넣을껄...ㅡㅡ;


한차례 볶아준 도라지에 소금, 깨소금, 다진마늘, 물약간 을 넣고
한참을 더 볶아준다. 물이 거의 없어질 때 까지....


다 볶은 도라지에 참기름을 약간 넣어 버무려 준다음
그릇에 담아내고 참깨를 솔~솔~ 뿌려주었다.

소금물에 오래 담궈두지 않아서 그런지 좀 쓴 맛이 났다.
이번엔 실패인가...하고 실망하고 있는데 신랑이 맛있다고 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