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육아정보/상식'에 해당되는 글 17건

  1. 2014.06.25 자녀의 올바른 독서를 위한 7가지 방법
  2. 2011.11.03 아기가 우는 5가지 이유
  3. 2009.04.30 우리아이 숙면 도우미 "마사지" 2

 

방학은 자녀들에게 책을 읽히기 좋은 시기입니다. 문제는 갖가지 놀 거리와 볼거리가 많은 요즘 학생들에게 독서는 재미없고 지루한 취미에 속한다는 것입니다. 올바른 독서 습관이 단순히 입시에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의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겨울방학을 자녀에게 올바른 독서습관의 필요성과 글 읽기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기회로 삼아보세요. 자녀의 올바른 독서를 위한 7가지 방법을 제안해 드립니다.


1. 수준에 맞는 책을 고르는 것이 우선입니다

‘청소년을 위한 좋은 책 100권’과 같은 추천도서 목록은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반면 그 수많은 책들 중에서 ‘내 아이에게 좋은 책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하기는 어렵습니다. 올바른 독서를 위한 첫 번째 단계는 자녀의 수준에 맞는 책을 고르는 것입니다. ‘중학생이라면 이 정도는 읽어야지’라는 소문에 휩쓸리지 않고, 자녀의 수준과 눈높이를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자녀의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책을 선택해야 합니다.

자녀가 관심을 보이는 분야의 책을 중심으로 고르되 특정한 주제에 치우침이 없도록 선별을 도와주는 것은 부모님의 몫입니다. 자녀와의 대화를 통해 관심 분야 3가지(1가지는 부모님 추천) 정도를 선택하여 책을 선정하고 가장 관심 있는 책부터 읽도록 합니다.


3. 작가에 대한 배경 지식은 내용 이해를 돕는 지름길입니다.

작가에 대한 사전 정보 없이 책을 읽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문학작품에는 작가의 사상과 철학이 담겨 있어서 작가에 대한 정보가 없이 책을 읽는다면 작품을 해석하는데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정보는 인터넷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으므로 새로운 책을 읽기 전 작가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곁들여 설명해 주거나 스스로 찾아보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4. 글을 읽은 후 대화와 감상문 쓰기는 필수입니다.

최근 입시 경향은 단답형의 비중이 줄어들고 논리력과 사고력을 요하는 서술형 문제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능력은 글을 읽기만 한다고 해서 향상되는 능력은 아닙니다. 책을 읽고 난 후 느낌과 생각을 함께 이야기 해보고, 동시에 글로 써보게 한다면 토론 능력과 작문 능력을 함께 기를 수 있습니다. 꾸준히 글쓰기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5. 다독(多讀)보다는 정독(正讀) 해야 합니다.

독서 능력이 입시와 연관성이 커지면서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많이 읽는 것이 독서의 정석인 듯한 분위기가 형성되었습니다. 아직 독서능력이 충분히 신장되지 않은 학생들에게 많은 책을 읽게 하는 것은 ‘갈지도 않은 밭에 씨를 뿌리는 것’과 같습니다. 중학생 단계에서는 긴 안목으로 독서의 기본 능력을 쌓는 과정을 가져야 합니다. 한 권을 읽더라도 내용과 주제를 정확하게 파악하면서 정독하게 하고 자녀가 받아들이는 수준에 따라 독서의 양과 속도를 조금씩 늘려간다면 자연스레 독서능력이 향상될 것입니다.


6. 강요된 독서는 별 효과가 없습니다.

독서에 전혀 취미가 없는 학생에게는 책 한 권 읽히기가 문제집 한 권 보게 하는 것 보다 힘들 수도 있습니다. 이때 지나치게 독서를 강요하면 오히려 독서를 더욱 재미없고 지겨운 것으로 인식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자녀가 우선 책을 손에 쥘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순서입니다. 가령 당장은 학습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은 책이라도 학생이 흥미를 느끼는 책이라면 읽을 수 있도록 해주시고 점차 학습과 관계된 내용의 책으로 옮겨가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7. 자녀에게 독서하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여주세요.

학생들이 어른에 대해 반감을 느끼는 대표적인 상황 중 하나가 어른은 하지 않으면서 자신에게는 강요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부모님이 자녀와 똑같이 공부를 하고 문제집을 풀 수도 없겠지요? 독서를 함께 하거나 평소 책을 자주 접하는 부모님의 모습을 자녀에게 보이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부모의 자세는 자신의 발전을 위한 양식을 키울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도 합니다.



 

▶ 초등학생


1학년 때는 독서에 흥미를 붙이는 시기입니다. 아이가 혼자 책읽기를 싫어하면 학부모와 한 쪽씩 번갈아 읽어가면서 점차 아이가 읽는 양을 늘립니다.


2~3학년은 흥미에 따라 아이가 스스로 책을 골라 읽을 수 있도록 합니다. 재미있는 책읽기는 올바른 독서습관 형성의 바탕이 됩니다. 3학년은 좀 더 다양한 책을 읽도록 유도합니다.


4학년부터는 독서의 양을 늘리고 시나 문학작품을 읽고 감상문을 써 보는 습관을 기르도록 합니다. 감상문을 쓸 때는 책을 읽게 된 동기, 줄거리, 느낀 점, 본받을 점 등을 자유롭게 쓰도록 지도합니다.


5학년은 정독하는 습관을 길러줍니다. 얻어진 정보를 이용해 문제를 해결해 가는 독서는 자기 주도적인 학습 능력을 기르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6학년은 비판적인 독서를 해야 합니다. 책의 중심 내용이나 결말, 주제 등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통해 해석하는 주체적인 독서 능력을 기르는 시기입니다.


초등학생은 독서 기록장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도서명과 지은이, 책읽기 시작한 날과 끝난 날을 기록합니다. 자신의 독서능력이나 독서습관의 변화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 중고교생


학교 내신과 입시 준비로 다양한 책을 읽을 시간이 부족한 시기입니다. 당장 시험과 연결되지 않는 독서에 많은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교과별, 단원별 책읽기가 고통스럽지 않으려면 시간 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수능을 치룬 아이들이 한결같이 하는 말입니다. “책이라도 많이 읽어 둘 걸 너무 후회스럽다.”라고....


독서를 퀴즈대회 준비하듯 내용을 암기하는 식으로 해서는 곤란합니다. 독서는 사고와 감상, 추론이 우선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어렵더라도 꼼꼼하고 성실한 독서를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하고, 꾸준히 책을 읽다 보면 어느덧 생각하는 능력, 문제해결 능력이 부쩍 자란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책읽기는 토론과 논술로 연결돼야 합니다. 보다 깊은 이해나 추론을 위해서는 토론의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토론이란 다양한 사고가 논리적인 방식으로 표현되기 때문에 폭넓은 사고력을 기르기에 가장 적합한 방법입니다. 글쓰기는 문제해결 능력뿐만 아니라 창의성을 기르는 중요한 방책입니다. 토론 뒤에는 자신의 생각을 글로 정리해 두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는 논술형 수행평가나 대학입시의 논술 시험을 자연스럽게 대비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긴 겨울방학을 한 우리 아이에게 책을 읽힌다는 게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책읽기는 습관이라고 합니다. 어릴 때부터 길러주는 게 큰 재산 하나를 물러주는 것이란 걸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어린 아기가 갑자기 자지러지게 울어대거나 칭얼대면 엄마는 당황한다. 그 울음이 내포하고 있는 정확한 메시지를 읽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유 없이 우는 아기는 없다. 그렇다면 아기 울음소리엔 어떤 뜻이 담겨 있는 것일까? 우리는 외국의 사례와 우리나라 아기들의 울음소리를 비교 연구해본 적이 있다.

배명진/ 숭실대 소리공학연구소

먼저 우리나라 산부인과 병원에서 다양한 상황의 아기 울음을 유형별로 녹음한 후, 이를 다시 인터넷 신생아 동호회 사이트에 올려 엄마들의 검증을 통해 울음소리 유형을 분류하는 방식이었다.

아기 울음의 형태별 유형은 크게 5가지 정도로 나눌 수 있었다. 첫째, 몸 어딘가가 아플 때 우는 경우다. 이럴 때 울음소리는 “으아~ 으아~”하면서 끝부분을 흐느끼며 울어댄다. 짧은 순간에 톤의 변화(저-고-저)를 주면서, 저음으로 길게 끌면서(0.5초 이상) 흐느끼듯 운다. 자기 몸의 통증을 알리는 신호다. 자세히 살펴보면 얼굴을 찡그리거나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이마를 짚어보면 열이 있는 경우가 많다.

둘째, 귀찮아서 울 때다. 이때의 울음은 “아웅~ 아웅~”처럼 들린다. 주로 첫음절에 강한 악센트를 주며, ‘웅~’은 약하게 소리 낸다. “아웅~”할 때 소리의 중간부분에서 짧게(0.5초 정도) 목을 억누르는 떼쓰는 소리도 들린다. 눈물을 흘리는 경우는 드물다. 젖은 기저귀를 갈아준다거나, 조용한 곳으로 옮겨주면 그친다.

셋째,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다. “어린 아기가 무슨 스트레스?” 할지도 모르지만 아기도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받는다. 너무 덥거나 춥거나, 기저귀가 젖어 있거나, 자세가 불편할 경우 운다. “으아앙~”하면서 1초 이상 길게 떼쓰는 소리가 반복된다. 귀찮거나 싫을 때와의 차이점은 소리를 길게 유지한다는 점인데, 목을 억누르며 떼쓰는 소리가 길게 유지된다. 주로 엄마에게 뭔가를 요구할 때 내는 울음소리이며 발버둥을 치거나 때론 눈물을 보이기도 한다.

넷째, 졸릴 때도 아기는 운다. 울음소리는 대체적으로 힘이 없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칭얼대는 식이다. “으~”를 반복하거나 “으앙~”을 짧게 하면서 반복하거나, “으~”를 1초 미만으로 짧게 하면서 울면 졸린다는 의미다. 떼를 쓰거나 칭얼대다가 울음꼬리를 흐리며 그대로 잠드는 아기들을 보았을 것이다.

다섯째, 배가 고플 때도 아기들은 운다. 이때의 울음소리는 모든 형태의 울음소리 가운데 가장 강렬하고 적극적이다. 배가 고프다는 것은 아기 스스로 생각해도 심각한 일이다. 그런 까닭에 요구조건이 충족될 때까지 줄기차게 “응애~ 응애~”하고 울어댄다. “응애~”라고 울 때 “응”은 짧게 하고 “애~”는 지속하면서 울면 배고프다는 의미이다. 소리의 음정을 지속하거나 별 변화 없이 1초 이상을 지속하면서 운다. 다른 때의 울음소리와는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결론적으로 아기 울음소리는 과학적으로 국적과 인종을 초월하는 공통성을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기들은 선천적으로 자기 의사표현을 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을 갖고 태어나며 울음은 울음현상 그 자체가 아니고 언어를 할 줄 모르는 아이가 의사표현을 하는 수단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출처 : 경향신문]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아이가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들은 많은데요 그 중에서도 아이의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주는 스킨십이 제일 좋겠죠?  
오늘 우리 딸래미 역시나 잠투정의 끝을 보여주더군요...ㅡㅡ;

잠시 거실로 대리고 나와 좋아하는 사진 보여주며 기분 좋게 만들어 준후 졸려하는 타이밍을 정확하게 캐치해서 침대로 대리고 들어갔어요. 눕혀놓고 온몸을 구석구석 마사지 해줬더니 슬쩍 눈을 감고는 엄마의 손길을 느끼더라구요...ㅎㅎ 
마사지를 제대로 배운적은 없지만 그냥 아무렇게나 조물조물 거리다 옆으로 누운 상태에서 등을 쓰윽 쓰윽 스다듬으니 편안해 하는 것 같았어요.^^

재워놓고 나서 책을 좀 찾아봤어요...
이런 내용이 있네요

잠자기 전에 해주는 마사지는 아이의 분리 불안을 줄여 주고 근육을 이완시켜 숙면에 도움을 준다. 또한 엄마의 따뜻한 손으로 만져 주는 스킨십이 아기를 정서적으로 안정시킬 뿐만 아니라, 아기의 신체 발육을 돕고 신경계와 순환계를 직접 자극해 내장 기관의 활동도 촉진 시켜준다. 마사지는 아기가 엄마의 체온이 실린 따스한 손길을 느끼며 안정감을 얻을 수 있으므로 좋은 방법이다. 

잠들기 전 마사지는 다른 때와 달리 발부터 시작해 몸의 위쪽으로 올라간다. 발에는 정맥류가 몰려 있어 림프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마사지를 할 때는 실내를 따뜻하게 하고 잔잔한 음악을 틀어 놓는다.  아로마 또는 오일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마사지 시간은 5분 정도가 적당하다.

[얼굴] 엄지 손가락을 아기 눈썹 안쪽부터 눈썹을 따라 바깥쪽으로 스마일을 만들며 마사지한다. 
[가슴] 양 손을 가슴 중앙에 놓고 오른쪽 손을 아기 오른쪽 어깨쪽으로 밀어내듯 쓰다듬어 준 후 다시 중앙으로 돌아온 뒤, 반대쪽 손도 반복해 준다.
[팔] 아기 팔을 손바닥으로 왔다갔다 하며 돌리듯이 비벼준다.
[배] 양 손의 바깥쪽을 이용해 모래를 쓸어 내는 것처럼 위에서 아래로 한손씩 번갈아 가며 아기으 배를  마사지 한다.
[등] 손가락 끝을 한곳으로 모아 아기의 척추는 건드리지 말고 척추의 마디마디와 그 주변을 살짝 눌러 주면서 동글동글 작은 원을 그려 주며 조심스럽게 마사지한다.

책에 없는 내용을 좀 더 정리하자면
발 마사지는 발가락부터 지긋이 하나하나 눌러주면서 발바닥 전체를 꾹꾹 눌러주는 방법으로 하면되구요... 다리는 허벅지에서 종아리 쪽으로 손바닥전체로 스윽스윽 쓸어내려주는 방법으로 마사지 하시면 됩니다.
발목이나 무릎쪽을 가볍게 만져주시는 방법이 있는데 이것은 아기 성장판을 자극해 성장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엄마의 사랑이 전달될 수 있도록 아이와 눈을 마주치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대화도 하고 노래도 불러주며 마사지 해준다면 방법은 크게 상관없는 듯 합니다.

재워놓으면 계속 깨던 녀석이 오늘은 잘 자고 있네요. 아무래도 마사지 덕인것 같습니다.
이대로 아침까지 잘 자고 일어나길 바라는 마음이예요...>.<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