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딸에게 매일 과자와 음료로 간식을 챙겨주다
오늘은 귀차니즘을 탈피하고 치즈를 얹은 '치즈식빵'을 준비했다.


정말 간단해보이지만 정성이 많이 들어간 간식이다.

우선 마트에서 산 우유식빵을 준비한다.
그냥 식빵은 좀 질긴감이 있어서
아기가 먹기에 좀 뻑뻑하다. 그래서 후라이팬에 살작 구워준다.
(ㅜㅜ 우리집엔 토스트기가 없다. 하지만 이렇게 후라이팬에 굽는게
적당히 골고루 익힐 수 있어서 좋은것 같다.)


알맞게 구워진 식빵을 가위로 아기의 한입크기로 잘라준다.
요렇게 잘려진 식빵은 식으면서 바삭바삭해진다.
(가위질이 서툴러 크기가 일정치 않다...ㅎㅎ;)


그 다음 식빵 한조각에 치즈를 작게 잘라 얹어 놓는다.
치즈는 1~2세용 아기치즈를 사용했다. 
마트에 가면 아기용 치즈가 있으니 어른이 먹는 치즈를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혹시 아기가 배탈이 나면 안되니까...ㅎㅎ;


이대로 아기에게 주면 식빵과 치즈가 분리되어
열심히 가위질 한 보람이 없어지고 만다...
그래서 전자레인지에 20초 정도 돌려주면 치즈가 적당히 녹아서
식빵과 찰싹 달라붙어준다....그럼 젤 위에 사진처럼 된다.

치즈가 뜨겁기때문에 바로 아기에게 주면 큰일나니
살짝 식혀서 아기에게 직접 집어먹도록 하면 됩니다.


오늘 처음으로 우리 딸에게 치즈를 먹였다.
사실 이런 슬라이스 치즈를 나는 별루 좋아하지 않는다. 먹을때 질감이 좀..ㅡㅡ;
그러나 다행이 이렇게 주니 잘 먹는 우리 딸~^^
또 어떤 간식을 만들어줄지 연구를 좀 더 해봐야 겠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아파서 밥 안먹던 아이 백설기에 반하다!!
우리아이 몇일째 잘먹던 밥을 입에도 대지않고 계속 젖과 두유 물로만 배 채우고 있었죠.
거의 다 끊어가던 젖을 자꾸 먹으려하니 저두 많이 힘들고... 아이도 양이 얼마안되니 짜증내기 일수구요... 안그래도 감기후엔 응가도 묽은데... 덩어리진걸 못먹으니...많이 속상했어요.

오늘 동네에 목요장이 서는 날이라 병원다녀오는길에 다녀왔어요. 
반찬거리 살게 있나 싶어서 구경하며 걷는데 떡파는 곳에서 백설기를 보는순간 "이건 먹지 않을까?" 싶어서 얼른 한 봉지 2천원 주고 사들고 왔어요...

집에 와서 업고있던 아이를 내려놓으니 또 짜증내며 울기 시작합니다.
에휴~... 아픈건 이해하지만 참 말못하는 아이 달래기란 참 힘이 드네요.

떡을 뚝! 잘라내어 입에 넣어주니 받아 먹습니다. 아~행복합니다.
또 넣어주니 잘 받아먹습니다. 제법 먹었습니다.
역시 엄마가 떡보라...아기도 떡을 좋아하나 봅니다....ㅎㅎㅎ;

다른 떡에 비해 백설기는 이가 없는 아이가 먹기에 크게 부담이 없어 좋은 간식이 되는것 같습니다. 특히 우리아이처럼 아파서 밥을 안먹으려고 하는 아이에게 성장에 꼭 필요한 밥과 같은 성분인 "쌀"로 만들었다는 점이 좋은것 같아요~

요즘은 집에서도 떡을 해먹이시는 엄마들이 많은거 같아요...참 존경스럽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백설기 만드는 법을 찾아봤어요...

[백설기만드는 방법 바로가기]
다음에 저두 한번 만들어 볼까 합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