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많이 춥네요~따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이 돌아왔어요...
우리 아가도 따뜻한 국물이 필요할 것 같아서 만들어 봤습니다.
황태를 넣어만든 황태무국입니다. 
아직 씹는것이 서툰 아가에게 부들부들한 황태는 아주 좋은 음식이 되죠~^^

먼저 를 가늘게 채썰어 줍니다.
요즘 가을무가 그렇게 맛있다고 그러더군요..


황태는 아기가 먹기 좋게 가위로 작게 잘라 물에 불려놓습니다.
요즘엔 황태채 손질 해놓은 것을 많이 사다 드시죠~
간혹 가시가 있을 수 있으니 손으로 만져보면서 직접 손질을 한번더 합니다.


무와 황태를 냄비에 넣고 참기름을 한스푼 정도 넣어
중간불에서 살살 볶아 줍니다. 
국물이 뿌옇게 우러나게 하려면 좀 오래 볶아줘야 합니다.


적당히 볶은 후 물을 부어 주고 냄비뚜껑을 닫고
센불에서 펄~펄~ 끓여줍니다.


한번 펄펄 끓고나면 국간장으로 간을 하시고,
대파를 잘게 송송썰어 넣어줍니다.
아가들이 파를 못먹는다는 편견을 버리고 어릴때부터 먹이는 습관을 들입시당!!!


황태와 무 맛이 국물에 푹~ 우려나도록 한번더 끓여줍니다.
개인적으론 오래 끓이면 끓일수록 더 맛이 좋은것 같습니다. >ㅂ< 


짠!~ 이렇게 황태무국이 완성되었습니다.
울 아가 황태무국으로 저녁밥을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아기들은 국에 말아주면 잘 씹지 않고 삼키니 밥따로 국따로 주시는거 잊지마세요~!!
울 아가는 건더기 따로 밥에 얹어주고 씹어 삼키고 나면 국물한번 떠주고 그랬어요~^^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중기의 이유식은 미음보다는 조금 되직한 형태로 만들어 혀와 잇몸을 이용하여 씹는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중기 이유식은 하루에 2번으로 횟수를 늘려 음식에 익숙해 지도록 한다. 먹이는 시간은 오전 10시쯤 한번, 오후 6시쯤 한번으로 패턴을 만들어 준다.

한번에 먹는 양은 80g~150g정도로 하되, 그때그때 아이가 요구하는 양이 다르므로 때에 맞추어 먹이도록 한다.


<중기 이유식 만드는 방법>
★ 닭살 고구마 죽
재료 : 불린 쌀 30g, 닭고기 10g, 고구마 10g, 당근 5g, 양파 5g, 파인애플 20g
닭살을 익혀서 다지고 채소도 다진다. 불린 쌀에 물을 넣고 끓이다가 다진 닭살과 야채를 넣고 끓이다가 마지막에 파인애플을 넣고 살짝 끓여낸다.

★ 쇠고기 두부 죽
재료 : 불린 쌀 20g, 쇠고기 살코기 다진것 15g, 두부 10g, 감자 20g, 양파 5g, 당근 5g
쇠고기, 양파, 감자, 당근을 곱게 갈아놓고, 쇠고기를 볶다가 다른 채소를 넣고 볶아 준다. 쇠고기와 채소가 거의 익으면 불린 쌀과 물을 넣고 푹 끓인다.

★ 치즈 당근 죽
재료 : 불린 쌀 20g, 당근 10g, 고구마 5g, 브로콜리 5g, 치즈 2g
당근, 브로콜리, 고구마는 잘게 다진다. 불린 쌀에 다진 야채를 넣고 물을 넣어 푹 끓인 후 치즈를 얹는다.

★ 송이 미역 죽
재료 : 불린 쌀 20g, 송이버섯 5g, 당근 5g, 양파 5g, 참기름 5g, 마른미역 0.5g 
버섯과 야채는 다지고, 미역은 물에 불려 다진다. 참기름에 불린 쌀과 야채와 미역을 넣고 볶다가 물을 넣고 푹 끓여낸다.

★ 흰살생선 잣 죽
재료 : 불린 쌀 10g, 흰살생선 20g, 잣 5g, 애호박 5g, 양파 20g, 육수
흰살생선은 삶아 부순다. 양파, 애호박은 다진다. 육수에 불린쌀을 넣고 끓이다가 흰살생선과 야채를 넣고 푹 끓인다음 잣을 으깨어 넣는다.

★ 새우살 완두콩 죽
재료 : 불린 쌀 30g, 새우살 20g, 완두콩 10g, 시금치 10g, 당근 5g, 양파 5g, 다싯물
새우살은 익혀 다진다. 완두콩, 시금치는 데쳐 다지고, 양파, 당근도 씻어 다진다. 다싯물에 쌀을 갈아넣어 끓이다가 새우살과 야채를 넣고 끓인다.

★ 검은콩 흑임자 죽
재료 : 불린 쌀 20g, 흑임자 5g, 검은콩 5g, 당근 5g, 김가루, 통깨, 육수 
불린 쌀과 흑임자, 통깨는 간다.  당근은 곱게 다진다. 검은콩은 삶아 다진다. 육수에 갈아놓은 불린쌀과 흑임자, 통깨를 넣고 끓이다가 당근, 검은콩을 넣어 다시 끓인다.  다 끓이고 나서 김가루를 넣고 섞는다.

★ 느타리 파래 죽
재료 : 불린 쌀 20g, 느타리버섯 10g, 파래 5g, 감자 5g, 참기름 5g, 육수 
파래, 감자, 느타리버섯은 잘게 다진다. 참기름에 야채를 볶다가 불린 쌀과 육수를 넣어 쌀알이 퍼지도록 푹 끓여낸다.

** 이 시기에 아기는 어른들의 식사에 호기심을 보인다. 그렇다고 밥알을 먹여서는 안된다. 씹는 훈련이 필요한 시기에 밥알을 주게 되면 제대로 씹는 연습을 하지않고 오물오물 거리다 그냥 삼켜버리고 말아 돌이 지나고 밥을 먹을 시기가 되어서도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하고 그냥 삼켜버릴 수 있다고 하니 주의해야겠다.

잘 먹던 아이의 식욕이 갑자기 떨어질 때가 있는데 생후 7~8개월이 되면 어느 아이에게나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스스로 먹으려 할 때 까지 가만 두고 기다려 보다가 식단을 바꾸거나 조리 형태를 바꿔서 먹여 본다. 무엇보다도 무리하게 먹이려 해서는 안된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채령이는 계란을 잘 먹지 않습니다.
신기하게도 계란만 주려하면 기똥차게 알고는 고개를 획~! 돌려버립니다.
계란 특유의 비린내 때문일까요?  가장 하기 쉬운 계란찜, 계란말이는 도통 입에 대려하지 않습니다.
계란이 애들 두뇌발달에 그렇게 좋다는데...에휴~
오늘은 기필코 계란을 먹이겠다 다짐하고 덮밥에 숨겨줘야 겠다고 생각하고 냉장고를 뒤지니
채령이 먹일려고 사둔 양송이가 마침 있어서 양송이 덮밥을 준비했습니다. 

자~ 재료를 준비해 볼까요?
먼저 덮밥육수을 만들어야 하는데요~ 다시마를 이용하여 육수를 준비해 둡니다.


육수를 만드는 동안 양송이양파를 먹기좋게 잘게 썰어 준비하고 당근은 채를 썰어줍니다.
는 잘게 송송 썰어주시구요~


다시마 육수에 준비해둔 야채를 모두 넣어 익힙니다.
간장으로 살짝 간을 해줬어요~ 채령이는 맹탕은 잘 안먹으려 해서요...


야채가 익는 동안 계란을 풀어놓았다가 육수가 어느정도 줄어들면
둥글게 원을 그려가며 풀어놓은 계란을 부어줍니다.
계란이 야채를 서로 묶어주는 역할을 해야하기 때문에
계란을 넣은 후 너무 휘휘~ 젓지 마세요~
국물이 어느정도 있어야 하니 적당히 졸여지면 불을 끄고 잠시 식힙니다.

밥을 그릇에 담고 그 위에 한 국자 떠서 얹져 주시면
짜잔~! 이렇게 먹음직 스런 양송이 덮밥이 완성 되었습니다~ >.<

이렇게 해서 주니 채령이가 계란을 뱉어내지도 않고 잘 받아 먹네요.
오늘 밥을 조금 많이 담았는데 끝에 조금 남기고 다 먹었어요~^^
채령이가 잘 먹어줄때면 정말 행복해집니다.
다 먹고 나더니 채령이가 자기 배를 두드립니다. 배부르단 뜻일까요??

오늘은 양을 좀 많이해서 저두 같이 먹었어요~ 좀 싱거웠지만 맛은 있었어요~
어른이 드실땐 후추가루를 약간 넣어 드시면 더 맛있습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