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가 쑥쑥 자라는 아기 돌보기(육아정보)

'커서 미스코리아 시킬꺼야' 라며 허왕된 꿈을 꾸고 있는 애기 아빠의 말에 항상 콧방귀를 껴 왔지만 내심 우리 딸이 아빠나 엄마 닮아서 키가 작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스런 맘을 항상 가지고 사는것 같다.
요즘은 잘 먹으면 잘큰다며...유전적인 영향은 거의 없다고 말은 하지만 그래도 부모맘이란 그런게 아니지 않은가...

잘 먹이는 방법 이외에도 신경써서 챙겨줄수 있는 방법이 있어 정리해본다.

1. 밤10시 이전에 재우고, 밤중 수유는 하지 않는다.
성장 호르몬은 아이가 잠을 잘 때 가장 많이 분비되므로 숙면을 취해야 키가 더 잘 자랄 수 있다. 그러므로 잠은 밤 10시 이전에 자기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무엇보다 아이가 깊고 편한잠을 잘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숙면을 방해하는 밤중 수유는 생후 4개월부터 8개월 안에는 끊어야 한다.

2. 자세 교정에 신경을 쓴다.
아이들은 아직 신체 조정 능력이 약하기 때문에 잘못된 자세가 그대로 굳어지면 성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뼈와 뼈 사이에 성장 호르몬이 나오는 성장판이 있는데, 자세가 나쁘면 성장판에 무리를 주어 성장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기 때문이다. 엄마가 아이를 안을 때, 젖먹일 때, 일으켜 세울 때는 주의를 해야 하며, 항상 아이의 자세를 눈여겨 보고 교정해 주어야 한다.

3. 되도록 바닥에 앉지 말고 의자에 앉힌다.
방바닥에 앉아서 노는 자세는 바람직하지 않다. 이렇게 생활하게 되면 다리의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다리뼈들이 밖으로 휘게 된다. 바닥에 앉을 경우, 쪼그려 앉지 말고 다리를 뻗고 앉는 것이 좋으며, 가능하면 소파에 걸터앉아 다리를 편안한 자세로 하는 것이 좋다.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바짝 당겨 앉는 연습을 시킨다. 의자에 앉는 습관은 척추를 바르게 만들어 주어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4. 옷을 입고 벗으면서 키를 늘린다.
바지를 입을 때는 바닥에 앉거나 침대나 의자 등에 걸터앉지 말고 방바닥에서 입도록 한다. 이때 발 뒤꿈치를 들고 무릎은 편다. 웃옷을 입을 때는 가능한 한 팔을 위로 뻗어 올린다. 동시에 고개를 쳐들고 발 뒤꿈치를 들어 무릎과 허리를 쭉 편다. 신발을 신을 때도 선채로 신도록 한다. 신발끈은 무릎을 약간 굽힌 상태에서 윗몸을 앞으로 구부려 양손으로 맨다. 이렇게 하면 허리 근육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5. 꽉 조이는 옷이나 신발은 피한다.
아이 몸에 너무 꼭 맞는 옷은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므로 가능한 한 넉넉하게 입히는게 좋다. 특히 양말과 신반을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데, 발목을 꽉 조이거나 벗기기 어려운 신발은 다리 전체의 혈액 순환을 방해하여 성장과 발달에 방해가 된다.

6. 3개월 이전 아기를 일으켜 세우거나 곧추 안지 않는다.
아이가 누워 있어야 할 연령에는 눞혀서 키우고, 걸어다닐 때는 걷게 해줘야 한다. 무리하게 욕심을 내서 걸음마를 시키거나 보행기에 장시간 태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또 어린 아기를 너무 많이 업어주면 다리뼈가 휘어 성장에 방해가 된다.

7. 매일 30분 정도 햇빛을 쬔다.
햇빛 속의 자외선은 피부의 탈수소 콜레스테롤을 비타민D로 변화시켜 인체에 필요한 비타민D를 공급해 준다. 비타민D는 골격을 굵게 하고 신장시키는 작용을 한다.
단, 여름에는 햇살이 강하므로 5~10분 정도가 적합하다.

8. 가벼운 등산은 성장판을 자극한다.
집에서 가까운 뒷산 등 대략 20~30m정도 높이의 산을 아이와 함께 오르면 좋다. 온몸의 긴장을 풀고 천천히 올라가서 내려올 때는 약간의 속도를 내어 달리듯 내려온다.

9. 매일 웃는 아이는 매일 키가 큰다.
아이의 기분이 좋고 나쁨에 따라 분비되는 성장 호르몬의 양도 달라진다. 아이가 즐겁고 기쁠 때 성장 호르몬이 훨씬 많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아이가 하상 긍정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엄마가 곁에서 도와주고, 다양한 놀이를 통해 아이를 즐겁게 만들어 준다.

[참고서적] 0~3세 아이 키우기